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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LG 트윈스 77승 달성 경기 분석 (차리노스, 불펜, 타선)

by niceday3 2025. 9. 14.

야구공의 이미지 입니다

LG 트윈스가 9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3대2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77승째를 달성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선두권 굳히기를 노리는 LG 입장에서는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발판이 되었고, 롯데 입장에서는 추격의 동력을 살리지 못한 아쉬운 결과로 남았습니다. LG는 선발 차리노스의 안정적인 호투와 불펜진의 단단한 계투, 그리고 타선의 집중력 있는 적시타로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후반에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 순간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차리노스의 호투, 불펜진의 안정감, LG 타선의 집중력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경기를 심층 분석합니다.

차리노스 호투로 기선 제압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 차리노스는 이날 경기에서 마운드의 주인이었습니다. 그는 총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실점은 2점이었지만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되어, 그의 투구 내용은 더욱 돋보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롯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고, 주자가 출루했을 때에도 흔들림 없이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특히 4회와 6회에는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침착한 제구와 낮은 코스 활용으로 실점을 막아내며 노련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차리노스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 운영 능력이었습니다. 단순히 구속에 의존하지 않고 변화구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롯데 타선을 무력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롯데 타자들은 장타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고, 대부분 땅볼과 파울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야수들의 안정적인 수비 지원도 그의 호투를 빛나게 했습니다. 내야수들의 빠른 판단과 외야수들의 안정적인 처리 덕분에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LG가 초반에 점수를 내며 리드를 잡은 것도 차리노스에게 심리적인 여유를 주었고, 이는 곧 7이닝을 책임지는 호투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차리노스의 존재감은 단순히 승리를 넘어 시즌 후반 LG 마운드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불펜진의 안정적 계투

차리노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LG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8회에는 김영우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에 안정감을 안겼습니다. 김영우는 단 11구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롯데의 흐름을 끊어냈습니다. 이어 9회에는 LG의 확실한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했습니다. 유영찬은 이날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며 시즌 22번째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삼진 2개를 잡으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마운드 위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LG 불펜진의 강력함을 상징했습니다.

LG 불펜의 강점은 단순히 실점을 막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경기 후반 상대가 흐름을 가져가려는 순간 이를 차단하는 집중력이 뛰어납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도 롯데가 8회에 2점을 만회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LG 불펜은 단 한 점도 더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시즌 후반 체력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팀 전체가 체계적으로 불펜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유영찬은 빠른 구속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롯데 타자들의 배트를 이끌어내며 확실한 마무리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런 안정적인 불펜 운영은 LG가 올 시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핵심 비결 중 하나입니다. 불펜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LG는 남은 경기에서도 선두권 굳히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타선의 집중력과 적시타

이날 LG 타선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효율적이었습니다. 총 8안타를 기록하며 3득점을 올렸고,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2회에는 신민재의 2루타와 문성주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구본혁과 박동원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2점을 선취했습니다. 3회에는 다시 구본혁의 안타와 박동원의 3루타가 나오면서 추가점을 올려 일찌감치 리드를 넓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LG 타선은 장타에 의존하기보다는 짧고 굵은 연결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올렸습니다.

반면 롯데는 경기 내내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8회에 김민석과 장두성의 안타로 2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이미 흐름을 완전히 뒤집기에는 늦었습니다. 경기 전체적으로 롯데는 6안타에 그쳤고, 득점권 찬스에서 단 한 번만 성공했습니다. 이는 집중력 부족과 장타 부재가 겹쳐 나온 결과였습니다.

LG는 이날 타선에서 여러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민재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문성주와 박해민 역시 출루로 연결고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비록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팀 전체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이어간 것이 승리의 비결이었습니다. 타선의 집중력은 결국 투수진의 호투와 맞물려 팀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결론: LG 77승의 의미와 향후 전망

 

LG 트윈스는 이번 승리로 시즌 77승을 달성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한 걸음 더 앞서 나갔습니다. 이날 경기는 선발 차리노스의 호투, 불펜진의 흔들림 없는 운영, 타선의 집중력이 삼박자를 이루며 거둔 결과였습니다. 특히 시즌 막판 팀의 전력이 피로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차리노스가 긴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줄였고, 불펜 역시 제 역할을 다하며 LG의 승리를 확실히 지켰습니다. 타선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순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경기 후반 추격 의지를 보여줬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부족해 아쉽게 무너졌습니다.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타선의 응집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젊은 선수들의 경험 축적도 중요해 보입니다. 반면 LG는 이번 경기에서 확인된 마운드와 타선의 균형 잡힌 모습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니라, LG가 시즌 끝까지 선두권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준 중요한 승부였습니다.

 

 

 

                                                                                                                                                     출처:kbo공식 홈페이지